미리니름 주의해서..
조인성 엉덩이 200만 모았다,는 기사를 있다는데 정말로 200만을 불러들일 정도로 가치있는 엉덩이였나? 내 기준에서 보면 조인성은 길이빼고는 볼 게 없는 몸인데..특히 송지효보다 얇은 허벅지는 불쌍할 정도. 장서각에서 서서 매달아찍기를 할 때는 '저 녀석 저러다가 다리 부러지면 어쩌나.'하는 생각 뿐. 제레미 영감님이 데미지에서 비노쉬랑 허름한 골목길에서 찍었을 때도 저 정도로 불안한 느낌은 안들었었는데 말이다. 가슴은 그래도 좀 키웠던데 명색이 총관이 그렇게 얇은 팔로 활을 쓰겠어, 칼을 잡겠어. 암살자들이 왔을 때 왕이 환관보고 칼 가져오라고 버럭버럭 소리지를 만큼 미덥지 못한 호위무사라니, 아무리 조인성이 얄쌍한 맛이라고 해도 저렇게까지 정사씬을 찍었는데 전혀 꼴리지 않게 만든 건 저게 예술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조인성탓이다. 교과서에 목부터 공략하라고 적혀있는 것도 아닐텐데 왕이든 왕후든 시작은 왼쪽 목덜미에서,하는 고지식함도 문제다. 저 기술로 10여년 왕을 후렸다면 왕이 정말로 홍림을 사랑하긴한 것 같네.
쌍화점에서 썩 마음에 드는 연기를 보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몇 가지 괜찮은 이미지는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평복을 하고 홍림을 찾은 왕과 나란히 잠자리에 들었을 때 잠든 왕을 껴안으며 흔들리는 자기 마음에 어쩔 줄 모르는 홍림은 꽤 괜찮았다. 내 마음 나도 몰라, 내가 사랑해야 하는 건 당신인데 다른 사람이 끌려, 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장면. 아무래도 조인성은 갈피 못잡는 마음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연기가 어울린다.
송지효는 참 이쁜 배우인데 쌍화점에서는 별로 안이뻤다. 왕에게 왕후가 자기의 위치를 완성해주는 대상이었던 것처럼, 홍림에게 욕망과 더불어 연모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이었던 것처럼 영화에서도 송지효는 그저 왕과 홍림의 갈등을 심화시켜주는 도구적 대상일 뿐이었다. 중요한 캐릭터였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결국은 소품처럼 소모되다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왕후 개인의 욕망과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도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내공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결혼하고 나서 십년만에 처음으로 남자를 품었는데 두번째에 그렇게 격정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니 그간 참아지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쌍화점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나 주진모. 이전에는 이 배우가 나온 영화를 아무리봐도 얘 얼굴을 모르겠던데 이제는 제법 얼굴이 기억에 박혔다. 내가 얼굴을 잘 구분 못하는 편이라 무척 인상적인 캐릭터거나 어지간히 자주 보는 얼굴이 아니면 인식을 못한다. 참고로 김태희는 얼굴 아는데 3년 걸렸다. (손담비는 아직도 얼굴 모르겠고) 그저 말쑥하게 잘생기기만 한 얼굴이거나 이쁘기만 한 얼굴은 한 번 '이쁘구나'하고 끝인데 이때까지는 주진모가 그런 얼굴이었다. 솔직히 그 전까지는 잘생긴 줄도 몰랐는데 이번데 보니까 잘생겼더라. 왕후에 대한 연모의 정을 밝히는 홍림에게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은 같은 상황의 음란서생에서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다. 내가 약자.'라는 왕의 체념만큼이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런 홍진을 다시 받으며 그간 얼굴이 많이 상했다, 고 걱정하는 마음 역시 절절히 전달되더라. 힘이 많이 들어있긴 했지만 그 힘을 억누르려는 연기가 의심과 분노와,질투를 억누르려는 왕과 잘 맞아떨어졌다.
그리고 유하. 이 사람은 정말 모르겠다. 소재를 잡아내는 능력은 탁월한데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은 별로다. 신기한 건 그 재미있는 소재로 영화는 죽고 캐릭터만 남는다는거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이후로는 다 그렇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이리저리 조합해 놓으면 싸보인다. 소품만 해도 그렇다. 이번 영화에 나온 소품과 배경은 근래 몇년간 나온 사극의 것 중 제일 별로였다. 비싼 돈 들이고 정성까지 들였는데 어느 하나 갖고 싶은 게 없다. 왕이 홍림에게 '새 옷이 잘 어울리는구나.'했을 때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구나.'고 비꼬고 싶었으니까. 그래도 계속 이 사람이 영화를 만든다면 봐주고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유하의 매력이다.
덧. 아무래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은 조인성이 공이라는 거지.
쌍화점에서 썩 마음에 드는 연기를 보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몇 가지 괜찮은 이미지는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평복을 하고 홍림을 찾은 왕과 나란히 잠자리에 들었을 때 잠든 왕을 껴안으며 흔들리는 자기 마음에 어쩔 줄 모르는 홍림은 꽤 괜찮았다. 내 마음 나도 몰라, 내가 사랑해야 하는 건 당신인데 다른 사람이 끌려, 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장면. 아무래도 조인성은 갈피 못잡는 마음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연기가 어울린다.
송지효는 참 이쁜 배우인데 쌍화점에서는 별로 안이뻤다. 왕에게 왕후가 자기의 위치를 완성해주는 대상이었던 것처럼, 홍림에게 욕망과 더불어 연모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이었던 것처럼 영화에서도 송지효는 그저 왕과 홍림의 갈등을 심화시켜주는 도구적 대상일 뿐이었다. 중요한 캐릭터였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결국은 소품처럼 소모되다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왕후 개인의 욕망과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간도 없었지만 짧은 시간에 그걸 표현할 수 있는 내공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싶다. 결혼하고 나서 십년만에 처음으로 남자를 품었는데 두번째에 그렇게 격정적으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니 그간 참아지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쌍화점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나 주진모. 이전에는 이 배우가 나온 영화를 아무리봐도 얘 얼굴을 모르겠던데 이제는 제법 얼굴이 기억에 박혔다. 내가 얼굴을 잘 구분 못하는 편이라 무척 인상적인 캐릭터거나 어지간히 자주 보는 얼굴이 아니면 인식을 못한다. 참고로 김태희는 얼굴 아는데 3년 걸렸다. (손담비는 아직도 얼굴 모르겠고) 그저 말쑥하게 잘생기기만 한 얼굴이거나 이쁘기만 한 얼굴은 한 번 '이쁘구나'하고 끝인데 이때까지는 주진모가 그런 얼굴이었다. 솔직히 그 전까지는 잘생긴 줄도 몰랐는데 이번데 보니까 잘생겼더라. 왕후에 대한 연모의 정을 밝히는 홍림에게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는 모습은 같은 상황의 음란서생에서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다. 내가 약자.'라는 왕의 체념만큼이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런 홍진을 다시 받으며 그간 얼굴이 많이 상했다, 고 걱정하는 마음 역시 절절히 전달되더라. 힘이 많이 들어있긴 했지만 그 힘을 억누르려는 연기가 의심과 분노와,질투를 억누르려는 왕과 잘 맞아떨어졌다.
그리고 유하. 이 사람은 정말 모르겠다. 소재를 잡아내는 능력은 탁월한데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은 별로다. 신기한 건 그 재미있는 소재로 영화는 죽고 캐릭터만 남는다는거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이후로는 다 그렇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은 있는 것 같은데 그걸 이리저리 조합해 놓으면 싸보인다. 소품만 해도 그렇다. 이번 영화에 나온 소품과 배경은 근래 몇년간 나온 사극의 것 중 제일 별로였다. 비싼 돈 들이고 정성까지 들였는데 어느 하나 갖고 싶은 게 없다. 왕이 홍림에게 '새 옷이 잘 어울리는구나.'했을 때 '콩깍지가 단단히 씌였구나.'고 비꼬고 싶었으니까. 그래도 계속 이 사람이 영화를 만든다면 봐주고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유하의 매력이다.
덧. 아무래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은 조인성이 공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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