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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k league'에 해당하는 글들

  1. 2004/07/09  쇼맨쉽의 제왕
  2. 2004/05/04  황선홍씨 초밥집 개업 (7)
  3. 2004/01/08  왕님, 오셨군요. (6)
  4. 2003/11/16  스포츠 매거진 '안정환은 빠르니까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 그 진실을 밝힌다. (1)
단풍나무님과 기루의 코멘트를 보고 기사를 뒤져보니 과연 이런 게 있더군요.



LA 갤럭시 11일 '한국의 날'...'홍명보 격파' 보러 오세요



홍명보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세계를 재패하는데 있어 가장 부족했던 것이 민심을 잡을 수 있는 쇼맨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부족한 쇼맨쉽의 부분은 활달하고 쇼하기 좋아하는 황모씨가 메꿔줄 수 있을거라고 보긴 했지만...)그러나 이제와보니 그 부분은 제 기우였군요. 혼자 힘으로도 으쓱으쓱 저렇게 잘하는 걸 보십시오. 하긴 그러고보면 성화를 들고 뛰는 것 하나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재주를 가진 사람. 그리고 자서전이건 인터뷰에서건 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관중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던 사람에게 쇼맨쉽이 부족할리가 없어요.

카리스마와 야욕, 섹시함과 쇼맨쉽까지 고루 갖췄으니 이제 세계를 재패하는데 남은 것은 단 하나. 청중을 제압할 수 있는 '화술'입니다.

홍명보가 가장 먼저 배운 영어단어가 uhmmm....이랑 well이라는데 만원 걸겠습니다.



성화봉송 하나로 절 즐겁게 만들어준 두 번째 사람



황선홍 전남 드래곤즈 코치(36)가 부업을 시작했다.

영국 유학 중인 지난 3월 말 잠시 귀국했던 황 코치는 지난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롯데백화점 7층에 일식 체인점 '이즈미'를 개업했다.

조용한 성격 탓에 따로 주위에 알리지 않았지만 축구인들이 알음알음으로 가게를 찾는 바람에 이들을 대접을 하느라 약 2주간을 정신없이 보냈다.

'이즈미'는 이미 이회택 전남 고문이 서울 방이동에서 운영을 하는 등 축구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식 체인점. 본점의 최재익 사장이 여러 축구인들과 친분이 두터워 황선홍 코치도 분점을 개업하는 계기가 됐다.

"집이 성남 분당인데 그곳에는  이미 두 군데나 체인점이 있어 다소 거리가 멀지만 일산에 가게를 냈다"는 그는 "아내가 뭔가를 하고 싶어해 고민 끝에 일식집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곳곳에 '선수 황선홍'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 가게는 부인 정지원 씨의 몫인 셈. 때문에 영국에서 함께 생활했던 부인과 딸(현진) 아들(재훈)은 이번 기회에 완전히 귀국하고, 황 코치는 연말까지 홀로 영국에 남아 유럽을 돌며 영어와 축구연수를 계속할 예정이다.

황 코치가 개업한 '이즈미'는 백화점에 입점했기 때문에 일반 일식집과는 다소 차별화가 되어 있다. 주로 점심 손님이 많고 회보다는 정식, 초밥, 탕 등이 주메뉴.

오후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 특성상 술 손님도 거의 없다.

'일산 롯데점 이즈미/대표 황선홍' 이라는 명함과 다소 서툰 서빙은 그를 아직 축구선수로 기억하는 팬들에겐 낯선 모습이다.

일산=박용철 기자

사진=배철용 기자< drago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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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5월 3일(월) 11:27 [일간스포츠]




아앗, 저기가면 아저씨가 앞치마매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나에게 서빙을 해준단 말이지? 감동이다아. 대표 황선홍이란 명함이 어쩐지 호스트스럽다고 느끼는 건 나 뿐인가? 혹시 9시 넘어 불꺼진 백화점에서 네이키드 스시 이벤트를 열어준다면 얼마를 내고라도 들어갈 용의가 있는데. 어려울라나?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어쩐지 뜬금없이 영국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도로 영국으로 돌아갈 생각도 없으면서 딱히 뭐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 이 아저씨가 드디어 살림을 살기로 작정을 했구나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딱 들어맞았다. ....아닌가?

서울의 모구 케이플티비에서만 방영해줬다던 초밥집광고도 오늘을 위한 것이었구나. 아니면 그냥 이회택옹의 말을 거절하지 못했던건가? 아무튼 이 광고를 보고 이 바닥의 절대강자는 회택옹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영감님의 마수는 어디까지 뻗혀질 것인가!
왕님을 영접했다.
물론 아라곤왕이 오시기전부터 홍왕님(?)이 오셨기 때문에 내 핸드폰에는 소아암환자돕기 자선축구(헉헉, 여전히 숨가쁘다.) 일주일 전부터 왕의 귀환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작년한 해 헛살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까지 왕님을 미뤄왔던 건 홍왕님 때문이 아니라 원수놈의 돈 때문이었다.

그리고........................

누가 나랑 버닝할 사람 없어?
뒤늦게 혼자 망상하려니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반지 수다떨고 싶다. 적을 내용도 없고, 적을만한 내용도 아니고 36금에서 2000금까지를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사람과 농밀하고 어둡고 심도있는 대화를, 아니 수다를 떨고 싶다. (농담 아닌 농담.)



어쩌면 재훈이가
"안정환 선수는 빠르니까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라고 말한 건?

1. "안정환 선수는 (손이) 빠르니까 좋아할 수밖에 없잖아"
꽤 신빙성있는 설이긴 하지만 과연 재훈이가 '손이 빠르다'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는가가 관건.

지원: 오빠, 오빠는 항상 정환씨보고 바보, 멍청이라고 구박하면서도 같이 노는 이유가 뭐야?
S : 음...그 녀석은 손이 빨라서... ///

어른들의 대화를 몰래 엿들었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할복이라도;;)



2. 현장을 직접 목도하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오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정환, 너 거기 안서!!!"
"꺄르르르~ 누님 나 잡아봐요~♥"

입술을 손등으로 훔치며 폴란드전 세레모니 모양으로 정환을 쫓아가는 아빠(삿대질)와 가끔 뒤를 돌아보며 발랄한 아가씨 포즈로 뛰어가는 정환.

재훈의 머리속에서는 짧은 순간 다음과 같은 사고진행이 일어난다.

아빠는 빠르다→ 빠른 사람은 좋다→안정환이 아빠보다 앞에 있다→안정환은 빠른가?→아빠가 안정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안정환은 빠르다→잠시 쇼크→그러나 빠른 사람은 좋다→안정환은 좋다.

그러나, 어쩐지 나가서는 안되는 분위기란 걸 직가하고 조용히 돌아선 재훈이지만, 재훈이 알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아빠는 속력을 낼 마음이 없었다. 아마 재훈이 아파트 입구에서 한심하단 표정으로 "잘들 논다"고 중얼거린 누나의 깊은 속을 이해할 때 쯤이면 그때 아빠가 '나름대로 즐기고'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3. 아빠를 닮아 단지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 (빠르다는 것은 핑계일 뿐.)






2번에 올인.
(니가 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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