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와 텀블러 모두 다양한 스킨을 지원하고, 디자인 확장성도 큰편이다. 물론 내가 홈페이지 꾸미는 것에 소질이 없어서 그냥 있는 스킨을 쓰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위지윅 기능에서는 티스토리의 압승. 텀블러의 위지윅은 이천년도 초반 제로보드 기반의 게시판을 보는 듯 하다. 내가 위지윅을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안쓰는 것과 못쓰는 것의 차이는 크니까.
티스토리도 공개/비공개/발행을 지원하긴 하지만 텀블러는 아예 블로그 전체는 패스워드식 비공개로 쓸 수 있다. 숨기고싶은 내용이 많다면 꽤 유용할 듯.
테터툴즈때부터 써온 티스토리와 달리 텀블러는 아직 익숙치 않아서 아직 기능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도 단점. 비공개로 블로그 지정이 가능하다는 것도 오늘 알았다. 섣불리 만들었다가 누구말처럼 대시보드를 강간당하면 그야말로 곤란합니다.
애초에 텀블러는 갤러리용으로 사용하려 했는데 은근히 텍스트 기능이 괜찮아. 채팅기능 같은 건 안써서 그렇지 일단 써보면 재미있을지도. 카테고리 지원을 하지 않지만 태그 등의 방법으로 내부 링크를 지원하니 카테고리를 대신할만하다. 무엇보다 나는 원래 분류하는 걸 잘 못해서 카테고리를 잘 쓰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는 은근히 사진업로딩이 느리다는 점이다. 티스토리 같은 경우 장당 10M가 넘지 않는 사진이라면 다량이라도 쉽게 업로딩이 가능한데 외국계정이라 그런지 텀블러는 굉장히 느리더라.
독립도메인 기능은 둘 다 지원하지만 티스토리가 모바일 접속시 독립도메인이 쉽게 깨진다면 텀블러는 완벽히 지원가능하다고 들었다.(텀블러의 ip 등록에 시간이 좀 걸리는건지 아직 성공하진 못했다.)
외국계정이라서 한국에서는 올리기 힘든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마음편히 올릴 수 있다.
특별히 티스토리에 불만이 있지 않았는데 예전에 비해 이번 업데이트로 관리자모드가 꽤 불편하게 바뀌는데다, 무엇보다 뭐 하나 할 때마다 타이틀을 적어야 한다는 게 귀찮아서...
가벼운 사고로 나는 아픈데 다른 사람은 나이롱처럼 보이는 환자로 입원해있었다. 다른 사람 돈으로 입원해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꾀병같아서 아프단 소리도 못하고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다가 주는 돈 받아먹고 나왔다. 사실 거기 계속 있을 입장도 아니었고...군산와서 재검받아보니 목이랑 허리랑 골반뼈가 뒤틀렸단다. 큰 사고가 아니었으니 사고때문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생겨먹어서일거다,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게다가 요즘은 일생에 교통사고 한번쯤은 겪는다는데 그게 이렇게 가볍게 지나가나 싶어서 근거없는 안심도 되고...좋은 말로 액땜했다치지 뭐.
아무튼 이차저차해서 지금은 교정치료 중이다. 교정대에 누워서 끅끅 몇번 하고 악악 몇번하고 나면 걷는 게 좀 편하다. 엄마는 차라리 잘됐다고, 이번기회에 싹 고치고 나오라고 그런다. 뜸질에 교정치료에 저주파치료까지 한시간 갸량 치료받고 나오면서 4천원 결제하니 우리나라 의료보험에 새삼 찬사가 나오네. 등 마사지 한번 받는 돈으로 물리치료 10번을 받을 수 있어!
장거리 연애할 때의 일이다. 마침 그의 생일 즈음이고 해서 주말에 쉬는 틈을 얻어 그쪽으로 가마 약속을 했다. 약속한 날은 아침 나절부터 고질병인 무릎통증이 동해 걷기가 불편해서 물리치료실에 가서 치료를 받고 파주에서 서울로 갔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복잡한 인도 한복판에서 맹인 한분이 더듬더듬 걷는 걸 사람들이 툭툭 치고 간다. 그냥 지하철타는데까지만 도와드려야지..하면서 지하철을 태워드렸는데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집까지 데려다드린다 약속을 했다. 그때는 그 분 집이 40분이나 걸리는지 몰랐다. 설마 눈도 불편하신 분이 그 먼 곳에서 혼자 돌아다닐거라고는 생각못했다.
그렇게 왕복 1시간 반정도를 써서 그 분을 데려다드리고, 고속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길에 전화가 왔다. 야근해야해서 할 것 같다고. 마침 오후를 훌쩍 지난 시간이라 나도 내려가봤자 얼굴만 잠깐보고 와야 할 것 같아서 힘빠진 걸음으로 파주로 돌아갔다.그 얘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하자 간도 크단다. 그러다 봉고차에 끌려가면 어쩌냐고.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모르겠다는 핀잔을 들으면서 차마 사람들에게 하지 못한 얘기가 있는데, 그 맹인이 나를 경계했다는 걸 마지막에 알아차렸단거다. 집 근처 골목까지 가자, 여기까지만 오면 혼자서 찾아갈 수 있으니 그냥 가라고 고맙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그 말투와 행동에서 알아차렸다. 내가 한 행동이 위협이 됐다는 걸. 어두운 눈으로 누구도 도와주지 않은 길을 혼자서 찾아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건 의도를 알지못하는 누군가의 과잉친절이라는 걸. 내가 불편과 귀찮음을 감수하고 누군가를 돕고있다는 으쓱거림에 빠져 있는 내내, 그는 낯선 여자의 친절을 차마 거절하지 않는 예의와 그 여자에 대한 의심사이에서 갈등했을테지. 그걸 뒤늦게 알아차린 건 그 사람을 의심하지 않은 것보다 더 멍청하고 순진한 일이었다.
원래는 카메라킷+해피해킹 키보드 조합으로 가려고 했지만 해피해킹 키보드의 무게와 두께를 생각해봤을 때 차라리 노트북 한권을 들고다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블루투스 키보드로 마음을 굳혔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할 때 생각한 요인이 간지, 임을 고려 할 때 선택의 폭은 하나밖에 없더라.
자태는 미려하다. 무각의 해피해킹 키보드도 정말 예쁜 녀석이지만 워낙 오래 쓰다보니 손때가 꼬질꼬질 묵어 감흥이 많이 떨어졌는데 애플의 이 녀석은 정말 사랑스럽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살 때 '아이패드 케이스도 모자라 블루투스 키보드에 케이스가 가당키냐 하냐.기기를 모시고 살아도 유분수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아리따운 자태를 보고 있자니 감히 세수도 안한 손가락으로 함부로 키를 누르는 게 송구스러울 지경이다. 건전지 넣는 부분이 볼록해서 키보드 치기 딱 좋은 각도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물론 이것때문에 가방에 넣고다닐 때 약간 걸리적 거리긴 할 것 같다.
키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못받는 녀석이라 걱정했는데 나는 괜찮다. 요 근래 거실에서 아이락스 키보드를 쓰다보니 손가락이 많이 무뎌지기도 했지만, 구분감 확실하고 개봉하자마자 치는데도 (키보드부적응으로 인한)오타가 없을 정도의 적응력을 보여준다. 더욱이 구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과는 하늘과 땅차이. 신세계다.
물론 키보드 하나 단다고 아이패드가 노트북이 되는 건 아니다. 타자를 조금 빠르게 치면 버벅대면서 타자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 아이패드 사양이 워낙 낮으니까. 하지만 이걸로 소설 쓸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 올릴 정도의 간단한 글이나 A4열장 내외의 레포트 분량의 글을 소화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pages같이 유용한 워드프로세스 어플도 있지만 나는 그보다 좀 더 간단한 plane text 어플을 사용해 Dropbox에 연동시킨다.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 조합의 돈이면 훨씬 좋은 사양의 노트북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내게 아이패드는 노트북 이상의 만족도를 준다. 화장실에 갈 때 만화책 대신으로, 반신욕을 할 때 지퍼팩에 넣어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글을 읽는다. 아이패드의 가독성이 꽤 좋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때와는 달리 좀 더 집중력있게 다른 이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 내 구글리더는 날이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져오고 나서는 글쓰는 횟수가 조금 늘었다. 생활의 작은 변화다.
고등학교 때, 윤동주의 시를 접하면 그가 일본 감옥에서 생체 실험중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독립운동가의 계열에 이름을 넣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이육사의 행동력에 비하면 소위 부끄러움의 미학이라는 그의 시는 소심하고 시시해보였다. 하지만 이제 지식인의 자기합리화가 얼마나 쉬운 일인지, 내 자신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 같다.
당원 개인의 문제에 대해 당총재가 나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래. 지금까지 그 숱한 정치인들의 개차반 짓에도 이정도로 빠른 당대응은 없었지만 사실 저 정도 대응은 당연한 것 아닐까? 이숙정은 개인적인 민원을 처리하러 가서 난동을 부린 게 아니라 엄연히 민노당 딱지를 붙인 시의원으로 가서 폭력적인 행동을 했다. 때린적이 없다고 폭행이 아니라는 말은 민노당 시의원이란 사람 입에서 나오기 힘든 말이다. 당하고 있었던 주민센터 직원의 입장에서 이숙정은 엄연히 힘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의 강압적 자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니 말이 옳으니 미안하다.'가 아니라 '니가 시의원만 아니었다면...'의 생각이 떠올랐다면 권력을 이용한 폭력이다. 그 폭력이 비정규직 성추행의 거대정당의원의 그것과 뭐가 다른가?
직원이 사과했으면서 자기를 고소한 게 이해 안된다고? 나원 참, 콜센터 직원이 사랑합니다, 고갱님~하는 소리에 가슴 두근거리는 오덕도 아니고..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공무원들 모두 자기를 힘들게만 하려고 해서 못해먹겠다고? 소녀시대,김연아도 안티가 있는데, 힘없는 정당소속의 시의원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아서 모두에게 사랑받길 원했나? 요즘은 유치원생도 이런 투정은 안부린다. 이 정도면 정치의식이 아니라 가정교육의 문제다.
이숙정이란 사람의 어리광은 차치해두고 왜 민노당에만 가혹하냐는 기사 역시 유치하고 어리석다. 민노당이 한나라당, 민주당과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같은 당인가? 비슷한 당이라도 되나? 정치에 관심없는 일반 사람들에게 민노당의 인지도는 허경영보다도 낮다. 이숙정은 물론이고 이정희도 듣보잡이다. 심지어 기사에서 이숙정을 군데군데 이정숙이라고 적어놓은 것도 꽤 봤다. 우파들에게는 그냥 힘없는 빨갱이 당이고, 스타일좌빨들에게는 NL이니 PD니 하는 용어조차 생소한 옛 망령들에게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촌스런 당이다. 그나마 이명박은 싫고, 민주당도 그 밥에 그 나물이라 싫은 사람들한테 차선책으로 조금 알려졌을 뿐 갈 길은 멀고, 그 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막막한 당이다. 299명의 국회의원중에 당대표까지 포함해서 의석수 5 가지고 있는, 최고의원수보다 국회의원수가 적은 당에서 국민전체가 알게 된 당원 한 명의 스캔들은 당의 이미지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다. 삼베옷 꺼내입고 눈길위에 거적대기 깔고 석고대죄하는 쇼맨십 정도는 보여줘야 만회가 된다.
그나마 진보가 살 길이 오마이뉴스에서 투덜대는 '수구-보수는 좀 부패해도 원래 그런 것이고, 진보는 그러면 안 된다는 심리, 그 이중잣대'다. 그 이중잣대가 진보와 보수의 차별화를 가져오는거고 그 차별화를 강조하는 것만이 민노당같은 군소정당, 진보가 조금이라도 세력을 넓히는 일이다. 너네가 한나라당, 민주당과 같은 행동을 하고, 그와같이 대접받길 원한다면 우리는 왜 너희를 지지해야 하는가? 그것이 부고가 아니라면 정치인이 뉴스에 나오는 건 춤춰야 할 일이고, 최근 몇년간 댁들이 무슨 짓을 하든 눈길 한 번 안주던 국민의 '지나친'관심이 당신들에게 집중되어 있을 때 민노당과 진보가 취할 행동은 이중잣대가 부담스럽다고 찌질대는 것보다는 노련한 것이길 바란다. 그게 아니면 정말로 당신들의 정치적 부고소식을 듣게 될지도 모르니까.
선택 1. 제대로 질러보자. 진짜 사고싶은 머신은 미스 실비아였지만 머신 가격만 140만. 격에맞는 그라인더를 포함하면 200만이 훌쩍 넘어가는 돈을 커피머신에 투자하는 건 (내 수준에)미친짓이다.
선택 2. 저렴한 반자동 머신. 끄레마니아나 드롱기에서 나온 반자동머신. 각종 중고사이트에 매물이 많이 나오고 사용빈도도 10회 내외로 아주 낮다. 하지만 청소가 귀찮을 것 같고, 괜찮은 맛의 커피를 뽑아낼 자신이 없었음. 기기의 성능은 거의 비슷한 편이라 싼 걸 사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그라인더만큼은 좋은 걸 사라는 추천에 그라인더를 알아보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10만원 짜리 기기에 50만원짜리 그라인더 조합이라는 괴현상 발생. 대부분의 반자동머신의 스팀밀크 기능이 형편없기 때문에 밀크프로더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
선택 3. 캡슐머신. 캡슐가격이 부담. 커피를 직접 만들어마시는 잔재미가 떨어짐. 커피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음. 그러나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할 편리함이라는 장점.
향후 3~4년은 정신없이 바쁠 것 같기도 하고, 집에서 밥챙겨먹는 것도 귀찮아 두유랑 귤로 때우는 주제에 무슨 바리스타 놀이냐 싶어 그냥 캡슐머신 선택. 커피의 다양한 맛은 드립커피로 즐기기로 결정. 캡슐머신을 사기로 결정하니 여러개의 머신이 눈에 띄었다.
1. 네스프레소 : 한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머신. 에스프레소 맛은 무난한 편. 캡슐의 종류가 많다. 캡슐은 맛보다는 향 위주. 밀크프로더를 따로 사야한다. 캡슐가격 1000원 남짓. 40만원 정도.
2. illy x7 : 커피맛이 제일 좋다. 스팀밀크 기능이 있다. 하지만 스팀압이 높지 않고 사용하기가 힘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크프로더를 따로 사용. 캡슐 가격 1200원.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네스프레소보다 캡슐안에 들어있는 양이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하면 이득이다. 캡슐 종류가 네개밖에 없다. 55만원 정도.
3. 크레메소: 지방 백화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커피맛은 일리보단 못하고 네스프레소보단 낫다. 캡슐가격 700원 정도로 부담이 덜 된다. 공정무역커피를 사용한다는 자부심.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밀크프로더를 끼워주는 이벤트 진행중.
4. 카피시모: 다른 머신과 비교불가한 뛰어난 스팀밀크 기능. 캡슐가격 700원 정도로 저렴. 카피탈리 시스템의 캡슐 모두 사용가능. 그러나 치보커피의 신맛이 두렵다. 기기값 30만원 정도.
5. 카피타 로마: 압이 높아서 풍부한 끄레마 추출이 잘된다. 스팀밀크는 평범한 정도. 캡슐은 카피시모와 동일. 시고니위버가 나오는 에어리언을 닮은 디자인이 무서웠다. 같은 에어리언이라면 좀 더 친근한 ET같은 일리에 손을 들어준다. 가격 30만원 선.
6. 끄레마니아: 전용캡슐머신이 아니다. 201a제품에 캡슐키트를 끼워넣으면 네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재미있는 방식. 포드+원두+캡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 그러나 반자동으로만 사용하면 모를까 캡슐키트를 사용해서 추출한 커피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결정한 건, 카피시모. 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건 가격이다. Hmall에서 주는 15%쿠폰에 신한카드 올댓쇼핑 경유 할인 8천원 가량 추가 할인. 신용카드 5%+3.5%추가 포인트 발생. 결국 포인트 제하고 21만원 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이 가격대로 살 수 있는 캡슐머신은 카피시모. 끄레마니아201A+캡슐키트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한 기종은 카피타로마와 크레메소다. 맛과 가격 모든 면에서 무난한 제품이었겠지만 카피시모가 워낙 싼 가격에 나와서 선택이 쉬웠다.
두 번 먹고 쓰는 후기
1. 스팀밀크 : 훌륭하다. 딱 한번 사용해봤는데 아직 서툴긴 하지만 서툰 내가 해도 벨벳거품까지는 아니더라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낸다. 커피보다는 코코아에 더 많이 타먹을 거 같다.
2. 캡슐 : 디카페인만 먹었다. 에스프레소 모드로 추출했는데 약간의 찌꺼기가 있다. 크레마가 얇다. 후기에보니 에스프레소종류는 크레마가 더 잘나오고 맛이 깊다고 한다. 당분간은 디카페인만 마실 생각이라 커피맛에 있어서는 약간 실망. 아포가토 만들어먹었을 때는 맛있더라.
3. 편의성 : 캡슐 추출은 당연히 편하다. 그러나 한번 캡슐을 한꺼번에 버리거나 하진 못한다. 한번쓰고 버려줘야 함. 스팀바에서 뜨거운 물이 나와 차를 마시거나 컵을 데우기 편하다. 전기 주전자를 치워버렸다.
4. 디자인 : 무난하다. 이거 하나 놔둔다고 부엌간지가 업된다던가 하진 않는다. 하지만 어디 내놔도 모나지 않고 무던하게 어울릴 수 있는 모양새라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5. 총평 : 가격대비 매우 만족한다. 용케 쿠폰을 잘 받은데다 이벤트를 활용해서 중고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새 기계를 살 수 있었다. 커피맛에 엄청나게 민감하지 않으면서 스팀밀크 기능을 이용한 베리에이션 커피를 즐기고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커피맛에 민감하다면 일리. 그것보다 그냥 고급머신 사는 게 낫다. 중고장터에서 미스 실비아가 싸게 나오면 기변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2. 큰 화면. 2세대도 이 정도는 되야한다. 아이폰용 앱과 아이패드용 어플을 같이 받아보면 큰 화면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
3. 배터리. 넷북대용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오래간다. 커피숍에서 와이파이를 이용, 네시간동안 트위터와 인터넷검색과 카카오톡을 번갈아 해대도 배터리가 70%이상 남아있다.
4. 디자인. 내 눈에 보기 이쁘다.
5. 다양한 어플. 안드로이드 마켓쓰다가 이쪽으로 들어오니 신세계더라.
단점
1. 아이폰용 어플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땐 단순히 확대만 시키는 정도라서 글자가 뭉개지고 큰 화면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어플이 더 많아져야 할 듯.
2. 무게. 좀 오래 게임하면 손목이 뻐근하다.
3. 가격.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다고 하지만 넷북이랑 비교했을 때 같은 사양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4. 서비스. 그냥 고장 안나길 바랄 뿐이다.
5. 아이튠즈. 나노 1세대때부터 지금까지 쭉 싫다.
간단히만 적으면 대충 이 정도. 쓰면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아이패드 2세대가 나오면 하나 더 지를 용의도 있다. 생산성 면에서 보자면 노트북을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넷북도 데스크탑을 따라갈 수 없으니 생산력 제로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데스크탑+아이패드 조합이 참 괜찮다. 원래 서브로 백북에어 11인치를 살 생각이었지만 에어 한대 살 돈에서 조금만 +α해도 패드 두개를 살 수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어차피 윈도우와 맥을 번갈아 써야 한다면 가용용량은 줄어들고 윈도우를 깔기위한 부가 악세사리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나에게 (아직) 맥북은 무리라고 결정했다.
현재 32G 4.2.1버전 반탈해서 사용중. 생각보다 용량이 너무 많이 남는다. 에어비디오 덕분인듯.
누군가가 동생을 소개받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넌지시 운을 띄워봤더니 돌아온 답이다. "내가 뼈가 삭도록 일하고 일주일에 두번 쉬는데 아무리 비싼 걸 사준다고해도 못생긴 얼굴보면서 밥먹고 싶지않아.지금까지 난 못생긴 남자들한테 내 인생을 너무 많이 허비했어.걔네랑 결혼할것도 아니었는데.."
안타깝지만 사랑하는 동생아..공부를 잘하고, 돈이 많은 남자를 만나는 것보다 잘생긴 남자를 만나는 건 훨씬 어려운 일이다. 성적순대로 줄세워놓으면 어찌됐든 한 학교당 열명은 반드시 공부 잘하는 놈이 나온다. 그리고 전교 10등 안에 들지못하는(또는 들 필요가 없는) 재력있는 집안의 자식 역시 많다. 한가인이 나쁜 남자에서 말한 것처럼 '밖에 나가면 내가 꼬실 돈많은 남자들은 널렸다.'는 말이다.
하지만 잘생긴 남자는 티비에서조차 찾기 어렵다. 원빈이 데뷔한지는 십년이 지났지만 그 정도급의 외모를 가진 연예인은 강동원을 포함해서 한손에 꼽을 정도. 까놓고 말해서 현재 재학중인 서울대생만도 만오천명이 넘지만 김태희나 김정훈급의 외모를 80년의 역사 중 몇명 배출했을까?
그러니 잘생긴 남자랑 결혼하겠다, 는 원대한 꿈이 잘생긴 남자랑 사귀어 보고 싶다, 에서 잘생긴 남자를 개인적으로 알기만해도 좋겠다, 의 포기의 과정을 겪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금 내 소망은 더욱 소박해져서 티비에서라도 새로운 얼굴의 잘생긴 남자를 보고싶다는 정도까지 왔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극심한 환경오염때문인지 잘생긴 남자는 전세계적인 품귀현상이라 그 사람많다는 서역에서조차 아직도 조지클루니와 브래드피트, 조니뎁이 섹시스타 10위권 안에 드니 통탄할 일이다.
정말로 까다로운 조건의 남자를 찾고 있는 동생을 위해 나섰다.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 중에 정말로 잘생긴 사람이나 잘생긴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바란다. 성격따위 좋지 않아도 상관없다. 한번 만날 때 마다 호스트바 갈 때 쓰는 정도의 돈은 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한테 '잘생긴 우리 아들~'의 세뇌드립을 20년 이상 당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거절한다. 친척중에도 연예인하겠다고 설치는 남자애 두 명정도가 있는데 정말 때려주고 싶다. 폐경오기 전에는 만날 수 있으려나? 불쌍한 내 동생.
크리니크에서 25$이상만 사면 75%상당의 선물을 준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것보다 키엘 선물세트가 더 마음에 든다. 한국에서는 저 비타민c 에센스 하나만 해도 저 가격은 될텐데..문제는 배송비랑 관세다. 100$이상 사서 미국내 배송료는 안붙었고 DE로 배대지 이용하면 세금도 안붙는다는 고마운 정보까지 얻어놨지만 여기까지 오는 배송료랑 관세는 얼마가 나올지 감을 못잡겠어. 또 배송중에 깨지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분실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혹시나 잘못 배송된다고 하더라도, 나 고객센터에 전화 못걸어요. 무서워서 못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