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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지름신고'에 해당하는 글들

  1. 2012/02/14  애플티비를 이용한 가난한 자의 i-fi 삽질기
  2. 2011/02/11  애플 블루투스 키보드 (2)
  3. 2011/01/07  카피시모 (6)
  4. 2011/01/06  아이패드
이미 출시한지 꽤 된 에어티비를 샀다. 그 전까지는 별 필요성을 못느끼다가 ios5 업데이트 되고나서 에어플레이가 가능해졌기 때문. 한마디로 노트북을 tv에 hdmi 케이블로 연결하는 간단한 과정이 귀찮아서 샀다. 그러나 사고나서 더 귀찮은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xbmc를 깔기 위해 탈옥하는 과정이다. 

탈옥과 xbmc 설치 관련해서는 다음 링크들이 굉장한 도움을 줬다. 

에어비디오랑 멜론을 에어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지만 동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시도를 했는데  xbmc를 까는 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애플티비를 탈옥하는 과정에서 dfu모드가 안되는 바람에 10시간 가량을 꾸벅꾸벅 졸면서 삽질했다. 또 하나의 난관은네트워크 공유. win7의 홈네트워크는 은근히 xp보다 공유가 까다로워서 이걸 해결하느라고 한시간 가량을 허비하고 폴더공유를 성공하고 나서도 XBMC상에 나타나지 않아 고생을 했는데 결국 해결책은 하나의 폴더를 공유하면 하위폴더까지 모두 목록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공유하고픈 폴더를 일일이 공유해줘야 한다는 것과 사용자를 따로 지정해서 공유권한을 줘야 한다는 것. 그런데도 안나타난다면 동영상의 인코딩 문제인 것 같더라. 그리고 공유시킨 목록을 지우는 건 아직도 모르겠다.

위 링크에도 나와있지만 같은 720p의 영상이라도 avi와 mkv의 버벅거림의 차이가 심하다. 코덱때문인 것 같은데 이럴 경우 mkvmerge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코딩시켜주면 된다. 도움 준 곳은 네이버 카페 맥쓰는 사람들의 idea님 게시물. 근데 이 정도의 정성을 들여 xbmc를 사용하느니 나같은 경우는 그냥 에어비디오로 재생하는 게 낫다. 물론 고수들의 경우는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xbmc를 사용하는 것 같았지만 나같은 라이트 유저는 고생한 것에 비해 성과가 적으니 그냥 2.99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에어비디오나 구입하자. 여기서 재생안되는 동영상을 못봤으니 그만한 가치는 하는 어플이다. 

아이폰 4s의 경우는 미러링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내가 사용을 안해봤으니 어느정도 훌륭한지는 모르겠지만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포드캐스트를 듣고, 에어비디오를 조작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애플티비는 훌륭하다. 하지만 에어플레이가 있으니 이제 공중파 케이블마저 떼도 되겠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pooq같은 어플은 소리만 티비에서 들릴 뿐 영상출력이 안된다. 애플 티비가 국내출시가 아직 안되니 국내어플 중에서는 에어플레이를 완벽히 지원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CD를 가지고 있는 경우 무손실로 리핑한 음원을 컴의 아이튠즈에 넣으면 애플티비에 DAC에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데 블루투스가 아니라 와이파이 연결을 사용하니 음의 손실이 없다한다. 나는 막귀라 그냥 멜론 스트리밍을 사용한다. 어지간한 아이폰독의 경우도 십만원이 넘어가고 Onkyo ND-S1같은 경우는 20만원에 육박하는데 이 녀석은 구매대행으로 13만원 정도의 가격에 영상까지 지원하니 꽤 저렴한 편. 광출력과 HDMI단자를 지원하는 리시버나 DAC가 있다면 무엇을 사용해도 괜찮다. 부끄럽지만 나는 중고로 10만원에 산 야마하 리시버에 저렴이 인켈 스피커를 쓰고 있는데도 꽤나 만족할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래도 언젠가는 업글해야지.ㅠㅠ)

이 제품을 사기 전까지 망설이던 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인데 무선 프린터를 사용할 게 아닌데다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2만원 더 주고 리모컨 산다고 생각하고 애플티비를 구입했다.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하는 편. 720p까지만 지원하는게 아쉽고 살짝 뒤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지름은 꼴릴 때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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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카메라킷+해피해킹 키보드 조합으로 가려고 했지만 해피해킹 키보드의 무게와 두께를 생각해봤을 때 차라리 노트북 한권을 들고다니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 블루투스 키보드로 마음을 굳혔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할 때 생각한 요인이 간지, 임을 고려 할 때 선택의 폭은 하나밖에 없더라.

자태는 미려하다. 무각의 해피해킹 키보드도 정말 예쁜 녀석이지만 워낙 오래 쓰다보니 손때가 꼬질꼬질 묵어 감흥이 많이 떨어졌는데 애플의 이 녀석은 정말 사랑스럽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를 살 때 '아이패드 케이스도 모자라 블루투스 키보드에 케이스가 가당키냐 하냐.기기를 모시고 살아도 유분수지.'라고 생각했지만 이 아리따운 자태를 보고 있자니 감히 세수도 안한 손가락으로 함부로 키를 누르는 게 송구스러울 지경이다. 건전지 넣는 부분이 볼록해서 키보드 치기 딱 좋은 각도가 만들어진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물론 이것때문에 가방에 넣고다닐 때 약간 걸리적 거리긴 할 것 같다.

키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못받는 녀석이라 걱정했는데 나는 괜찮다. 요 근래 거실에서 아이락스 키보드를 쓰다보니 손가락이 많이 무뎌지기도 했지만, 구분감 확실하고 개봉하자마자 치는데도 (키보드부적응으로 인한)오타가 없을 정도의 적응력을 보여준다. 더욱이 구분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패드의 터치스크린과는 하늘과 땅차이. 신세계다. 

물론 키보드 하나 단다고 아이패드가 노트북이 되는 건 아니다. 타자를 조금 빠르게 치면 버벅대면서 타자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 아이패드 사양이 워낙 낮으니까. 하지만 이걸로 소설 쓸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 올릴 정도의 간단한 글이나 A4열장 내외의 레포트 분량의 글을 소화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pages같이 유용한 워드프로세스 어플도 있지만 나는 그보다 좀 더 간단한 plane text 어플을 사용해 Dropbox에 연동시킨다.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 조합의 돈이면 훨씬 좋은 사양의 노트북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내게 아이패드는 노트북 이상의 만족도를 준다. 화장실에 갈 때 만화책 대신으로, 반신욕을 할 때 지퍼팩에 넣어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글을 읽는다. 아이패드의 가독성이 꽤 좋기 때문에 컴퓨터 화면으로 볼 때와는 달리 좀 더 집중력있게 다른 이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 내 구글리더는 날이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져오고 나서는 글쓰는 횟수가 조금 늘었다. 생활의 작은 변화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야겠다. 결정하고 고민 시작.
 

선택 1. 제대로 질러보자. 진짜 사고싶은 머신은 미스 실비아였지만 머신 가격만 140만. 격에맞는 그라인더를 포함하면 200만이 훌쩍 넘어가는 돈을 커피머신에 투자하는 건 (내 수준에)미친짓이다. 

선택 2. 저렴한 반자동 머신. 끄레마니아나 드롱기에서 나온 반자동머신. 각종 중고사이트에 매물이 많이 나오고 사용빈도도 10회 내외로 아주 낮다. 하지만 청소가 귀찮을 것 같고, 괜찮은 맛의 커피를 뽑아낼 자신이 없었음. 기기의 성능은 거의 비슷한 편이라 싼 걸 사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그라인더만큼은 좋은 걸 사라는 추천에 그라인더를 알아보다보니 눈만 높아져서 10만원 짜리 기기에 50만원짜리 그라인더 조합이라는 괴현상 발생. 대부분의 반자동머신의 스팀밀크 기능이 형편없기 때문에 밀크프로더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 

선택 3. 캡슐머신. 캡슐가격이 부담. 커피를 직접 만들어마시는 잔재미가 떨어짐. 커피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음. 그러나 이 모든 단점을 상쇄할 편리함이라는 장점.


향후 3~4년은 정신없이 바쁠 것 같기도 하고, 집에서 밥챙겨먹는 것도 귀찮아 두유랑 귤로 때우는 주제에 무슨 바리스타 놀이냐 싶어 그냥 캡슐머신 선택. 커피의 다양한 맛은 드립커피로 즐기기로 결정. 캡슐머신을 사기로 결정하니 여러개의 머신이 눈에 띄었다.

1. 네스프레소 : 한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하는 대중적인 머신. 에스프레소 맛은 무난한 편. 캡슐의 종류가 많다. 캡슐은 맛보다는 향 위주. 밀크프로더를 따로 사야한다. 캡슐가격 1000원 남짓. 40만원 정도. 

2. illy x7 : 커피맛이 제일 좋다. 스팀밀크 기능이 있다. 하지만 스팀압이 높지 않고 사용하기가 힘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크프로더를 따로 사용. 캡슐 가격 1200원.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네스프레소보다 캡슐안에 들어있는 양이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하면 이득이다. 캡슐 종류가 네개밖에 없다. 55만원 정도.

3. 크레메소: 지방 백화점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커피맛은 일리보단 못하고 네스프레소보단 낫다. 캡슐가격 700원 정도로 부담이 덜 된다. 공정무역커피를 사용한다는 자부심.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밀크프로더를 끼워주는 이벤트 진행중. 

4. 카피시모: 다른 머신과 비교불가한 뛰어난 스팀밀크 기능. 캡슐가격 700원 정도로 저렴. 카피탈리 시스템의 캡슐 모두 사용가능. 그러나 치보커피의 신맛이 두렵다. 기기값 30만원 정도. 

5. 카피타 로마: 압이 높아서 풍부한 끄레마 추출이 잘된다. 스팀밀크는 평범한 정도. 캡슐은 카피시모와 동일. 시고니위버가 나오는 에어리언을 닮은 디자인이 무서웠다. 같은 에어리언이라면 좀 더 친근한 ET같은 일리에 손을 들어준다. 가격 30만원 선.

6. 끄레마니아: 전용캡슐머신이 아니다. 201a제품에 캡슐키트를 끼워넣으면 네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재미있는 방식. 포드+원두+캡슐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 그러나 반자동으로만 사용하면 모를까 캡슐키트를 사용해서 추출한 커피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엄청난 고민 끝에 결정한 건, 카피시모. 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건 가격이다. Hmall에서 주는 15%쿠폰에 신한카드 올댓쇼핑 경유 할인 8천원 가량 추가 할인. 신용카드 5%+3.5%추가 포인트 발생. 결국 포인트 제하고 21만원 정도의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이 가격대로 살 수 있는 캡슐머신은 카피시모. 끄레마니아201A+캡슐키트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한 기종은 카피타로마와 크레메소다. 맛과 가격 모든 면에서 무난한 제품이었겠지만 카피시모가 워낙 싼 가격에 나와서 선택이 쉬웠다.


두 번 먹고 쓰는 후기

1. 스팀밀크 : 훌륭하다. 딱 한번 사용해봤는데 아직 서툴긴 하지만 서툰 내가 해도 벨벳거품까지는 아니더라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낸다. 커피보다는 코코아에 더 많이 타먹을 거 같다. 

2. 캡슐 : 디카페인만 먹었다. 에스프레소 모드로 추출했는데 약간의 찌꺼기가 있다. 크레마가 얇다. 후기에보니 에스프레소종류는 크레마가 더 잘나오고 맛이 깊다고 한다. 당분간은 디카페인만 마실 생각이라 커피맛에 있어서는 약간 실망. 아포가토 만들어먹었을 때는 맛있더라. 

3. 편의성 : 캡슐 추출은 당연히 편하다. 그러나 한번 캡슐을 한꺼번에 버리거나 하진 못한다. 한번쓰고 버려줘야 함. 스팀바에서 뜨거운 물이 나와 차를 마시거나 컵을 데우기 편하다. 전기 주전자를 치워버렸다. 

4. 디자인 : 무난하다. 이거 하나 놔둔다고 부엌간지가 업된다던가 하진 않는다. 하지만 어디 내놔도 모나지 않고 무던하게 어울릴 수 있는 모양새라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5. 총평 : 가격대비 매우 만족한다. 용케 쿠폰을 잘 받은데다 이벤트를 활용해서 중고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새 기계를 살 수 있었다. 커피맛에 엄청나게 민감하지 않으면서 스팀밀크 기능을 이용한 베리에이션 커피를 즐기고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커피맛에 민감하다면 일리. 그것보다 그냥 고급머신 사는 게 낫다. 중고장터에서 미스 실비아가 싸게 나오면 기변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장점

1. 아이폰용으로 나온 어플과 호환성이 높다.
2. 큰 화면. 2세대도 이 정도는 되야한다. 아이폰용 앱과 아이패드용 어플을 같이 받아보면 큰 화면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 알 수 있다. 
3. 배터리. 넷북대용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오래간다. 커피숍에서 와이파이를 이용, 네시간동안 트위터와 인터넷검색과 카카오톡을 번갈아 해대도 배터리가 70%이상 남아있다.
4. 디자인. 내 눈에 보기 이쁘다. 
5. 다양한 어플. 안드로이드 마켓쓰다가 이쪽으로 들어오니 신세계더라. 

단점

1. 아이폰용 어플을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땐 단순히 확대만 시키는 정도라서 글자가 뭉개지고 큰 화면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아이패드 전용으로 나온 어플이 더 많아져야 할 듯. 
2. 무게. 좀 오래 게임하면 손목이 뻐근하다. 
3. 가격. 생각보다 저렴하게 나왔다고 하지만 넷북이랑 비교했을 때 같은 사양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4. 서비스. 그냥 고장 안나길 바랄 뿐이다. 
5. 아이튠즈. 나노 1세대때부터 지금까지 쭉 싫다. 


간단히만 적으면 대충 이 정도. 쓰면서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아이패드 2세대가 나오면 하나 더 지를 용의도 있다. 생산성 면에서 보자면 노트북을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넷북도 데스크탑을 따라갈 수 없으니 생산력 제로인 나같은 사람에게는 데스크탑+아이패드 조합이 참 괜찮다. 원래 서브로 백북에어 11인치를 살 생각이었지만 에어 한대 살 돈에서 조금만 +α해도 패드 두개를 살 수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어차피 윈도우와 맥을 번갈아 써야 한다면 가용용량은 줄어들고 윈도우를 깔기위한 부가 악세사리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나에게 (아직) 맥북은 무리라고 결정했다.  

현재 32G 4.2.1버전 반탈해서 사용중. 생각보다 용량이 너무 많이 남는다. 에어비디오 덕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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