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어. 5년만 참으면 저 치가 다시 대통령이 될 일은 없어.

괜찮아. 미국에서 8년을 견디고 있는 마이클 무어에 비하면 우린 양반이지. 그 친구가 그 고난과 기다림의 시간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식코를 보면 알 수 있잖아. 4년 중임제로 바꾸면 어떻게 하냐고? 그래도 괜찮아. 그럼 대통령 선거도 다시해야 하니까 우리에겐 한 번 더 기회가 있는거야.  괜찮아 괜찮아. 저 치가 확정되기 전에는 절망이 희망보다 앞섰지만 이젠 절망보다 희망이 앞서고 있어. 여기서 더 나빠질 게 있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미쳐있었던 떡검이 한 번 더 돌아서 제정신이 들면 BBK를 제대로 수사할수도 있잖아. 괜찮아. 절망하지 말자. 힘내자. 차라리 누구를 찍을 걸. 그런 생각은 하지말자. 내가 옳다고 생각한 후보를 찍었으면 내 표는 죽은 표가 아니야. 내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 선거 한 번 하고 정치계를 영원히 떠날 사람이아니라면,내가 지지하는 정당히 없어지는 게 아니라면 내가 찍은 한표는 그 사람의 든든한 후원이야. 정치란 혼자 하는 게 아니잖아.

좌파 적출 수술을 감행하겠다는 미친 놈도 있고, 벌써부터 방송국에서는 기호2번 똥꾸멍 핥기에 여념이 없지만 확실한 건 기호2번이 집권하고 나서 빠른 시일안에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치를 지지했던 50%는 얼마든지 등을 돌릴거라는거지. 갸는 확고부동한 지지기반이 약해. 갸가 정말로 뭔가 확실한 걸 보여준다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까지 경제발전의 희망이란 마개로 눌러왔던 온갖 비리가 다시 그 치를 찍어 누를거야. 괜찮아. 아직은 끝난 게 아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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