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밴쿠버의 동생방입니다. 동생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시내에 가까워 무선인터넷을 잡힙니다. 자주 끊기고 감도도 약하지만 필사적으로 잡으면 잡히기는 해요. 그래서 캐나다로 가기 전에 쓴 글에 달린 애기덧글도 읽었고, 새로운 포스팅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어제는 오자마자 동생의 룸메이트들과 소주랑 데낄라를 마시고 뻣어버렸어요. 술은 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데낄라에 라임을 타니 참 맛있더라고요. 넉잔이나 마셔버렸습니다. 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멕시코친구들인데 얘네들 3명이서 20분만에 제가 들고간 소주 댓병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숙취에 울렁거리는 배를 감싸고 소주를 만만하게봤는데 과연 강한 술이라고 감탄하는 걔들 앞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오늘은 스탠리파크에 가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어요. 난생 처음타는 인라인이라 넘어지지 않을까, 자전거를 탈때처럼 고생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걱정한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걸음마를 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급한 경사가 아니라면 오르막이나 내리막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공원을 한바퀴 돌고 아쿠아리움까지 구경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중간에 이 넓은 공원을 다 도는 건 무리고 아쿠아리움이나 가자고 해서 지나가는 동양인 꼬마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대답해주는 동양인 꼬마,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려는데 걔가 혼잣말로 이러는 겁니다.
"아~형은 도대체 어딜간거야."
-_-;; 한국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아쿠아리움도 결국 힘이 빠져서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오고 말았지만 잔디밭에 앉아서 도시락도 먹고 많은 새들과 다람쥐도 봤으니 만족해요. 물 좋고 경치좋은 사찰마다 받아먹는 엄청난 입장료를 생각하니 이렇게 넓은 공원이 공짜라는 게 꽤 부러웠습니다. 땅이 넓은데다가 걷어들이는 세금이 50%나 되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 도시조경에 힘쓴다면 예산 신청이 가까워 올 때마다 보도블럭을 깨부수기보다는 작은 공원이라도 지어주는 게 좋을텐데요.
가장 흥분되는 소식은 이곳에 휴 잭맨이 있다는 겁니다. 영화촬영때문에 여기 와 있었다는데 얼마전에는 동생이 사는 골목 바로 밑에서 대규모의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운이 따른다면 이곳에서 그이를 실제로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후훗..
저녁에는 동생과 이곳 레스토랑?들러 망고마티니와 스파게티, 스파이스 치킨을 먹었어요. 망고마티니는 굉장히 맛있었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맛이었는데, 서빙해주는 아가씨들이 눈이 돌아갈 정도로 예뻐서 비싼 가격에도 만족했습니다. 인물을 보고 뽑는게 분명해요. 동생말로는 어떤 식당은 가슴 큰 여자만 뽑아서 가슴이 파인 옷을 입힌다고 하더라고요. 이곳도 물가는 비싸고 직장은 구하기 힘든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다 밴쿠버는 캐나다의 남쪽에있는 도시라 홈리스들이 많이 모여들어 수가 7000명이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과 나무만 팔아도 1000년은 먹고 살수 있다고 하는 캐나다지만 물과 나무만 팔아서는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웨이터를 하는데도 조건이 까다로우니 어딜가나 먹고살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오늘도 길에서 구걸을 하거나 쓰레기를 줍는 홈리스들을 많이 봤어요. 일회용컵이나 캔을 모아 돈으로 바꾸면서 살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이곳의 담배값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버린 꽁초를 주워서 피는데 차를 타고가던 어떤 양아치가 홈리스를 비웃으면서 담배꽁초를 던지는 걸 보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어딜가나 그렇게 불쾌한 사람들은 있나봐요. 거기다 그 양아치 새끼, 담배를 필터끝까지 빨아놨더라고요.
밴쿠버의 게이스트리트도 근처에 있습니다. 걸어서 얼마 걸리지않아요. 이 곳에와서 동생은 '잘생긴 남자는 유부남 아니면 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펍에 가서 잘생긴 남자에게 은근슬쩍 작업을 걸었는데 그 남자의 남자친구가 와서 채갔다고, 이 세상에 결혼하지 않은 잘생긴 이성애자남자는 멸종위기의 동물이 아닐까 염려하더라고요.
얼마전에는 게이 페스티발을 했다고 하는데 그걸 못본 게 좀 아쉽네요.
어제는 오자마자 동생의 룸메이트들과 소주랑 데낄라를 마시고 뻣어버렸어요. 술은 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데낄라에 라임을 타니 참 맛있더라고요. 넉잔이나 마셔버렸습니다. 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멕시코친구들인데 얘네들 3명이서 20분만에 제가 들고간 소주 댓병을 다 마셔버렸습니다. 숙취에 울렁거리는 배를 감싸고 소주를 만만하게봤는데 과연 강한 술이라고 감탄하는 걔들 앞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오늘은 스탠리파크에 가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어요. 난생 처음타는 인라인이라 넘어지지 않을까, 자전거를 탈때처럼 고생하지는 않을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걱정한 것보다는 어렵지 않게 걸음마를 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급한 경사가 아니라면 오르막이나 내리막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공원을 한바퀴 돌고 아쿠아리움까지 구경하는게 목적이었는데 중간에 이 넓은 공원을 다 도는 건 무리고 아쿠아리움이나 가자고 해서 지나가는 동양인 꼬마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대답해주는 동양인 꼬마, 고맙다고 인사하고 가려는데 걔가 혼잣말로 이러는 겁니다.
"아~형은 도대체 어딜간거야."
-_-;; 한국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어요.
아쿠아리움도 결국 힘이 빠져서 찾는 걸 포기하고 돌아오고 말았지만 잔디밭에 앉아서 도시락도 먹고 많은 새들과 다람쥐도 봤으니 만족해요. 물 좋고 경치좋은 사찰마다 받아먹는 엄청난 입장료를 생각하니 이렇게 넓은 공원이 공짜라는 게 꽤 부러웠습니다. 땅이 넓은데다가 걷어들이는 세금이 50%나 되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 도시조경에 힘쓴다면 예산 신청이 가까워 올 때마다 보도블럭을 깨부수기보다는 작은 공원이라도 지어주는 게 좋을텐데요.
가장 흥분되는 소식은 이곳에 휴 잭맨이 있다는 겁니다. 영화촬영때문에 여기 와 있었다는데 얼마전에는 동생이 사는 골목 바로 밑에서 대규모의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운이 따른다면 이곳에서 그이를 실제로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후훗..
저녁에는 동생과 이곳 레스토랑?들러 망고마티니와 스파게티, 스파이스 치킨을 먹었어요. 망고마티니는 굉장히 맛있었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맛이었는데, 서빙해주는 아가씨들이 눈이 돌아갈 정도로 예뻐서 비싼 가격에도 만족했습니다. 인물을 보고 뽑는게 분명해요. 동생말로는 어떤 식당은 가슴 큰 여자만 뽑아서 가슴이 파인 옷을 입힌다고 하더라고요. 이곳도 물가는 비싸고 직장은 구하기 힘든 것처럼 보입니다. 거기다 밴쿠버는 캐나다의 남쪽에있는 도시라 홈리스들이 많이 모여들어 수가 7000명이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과 나무만 팔아도 1000년은 먹고 살수 있다고 하는 캐나다지만 물과 나무만 팔아서는 모든 사람이 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웨이터를 하는데도 조건이 까다로우니 어딜가나 먹고살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오늘도 길에서 구걸을 하거나 쓰레기를 줍는 홈리스들을 많이 봤어요. 일회용컵이나 캔을 모아 돈으로 바꾸면서 살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이곳의 담배값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버린 꽁초를 주워서 피는데 차를 타고가던 어떤 양아치가 홈리스를 비웃으면서 담배꽁초를 던지는 걸 보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어딜가나 그렇게 불쾌한 사람들은 있나봐요. 거기다 그 양아치 새끼, 담배를 필터끝까지 빨아놨더라고요.
밴쿠버의 게이스트리트도 근처에 있습니다. 걸어서 얼마 걸리지않아요. 이 곳에와서 동생은 '잘생긴 남자는 유부남 아니면 게이라는 말을 실감했다.'고 합니다. 펍에 가서 잘생긴 남자에게 은근슬쩍 작업을 걸었는데 그 남자의 남자친구가 와서 채갔다고, 이 세상에 결혼하지 않은 잘생긴 이성애자남자는 멸종위기의 동물이 아닐까 염려하더라고요.
얼마전에는 게이 페스티발을 했다고 하는데 그걸 못본 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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