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고딘의 전작을 꽤 흥미롭게 읽어 나름대로 리마커블한 전략을 구상하기도 했던(지금은 어디갔는지 포스트를 뒤져봐도 없다. 지워졌나보다) 터라 이번에 출판된 보라빛 소가 온다2도 읽어보았다. 특별히 달라진 내용은 없었고 우유팩과 시리얼박스에 넣어 출판했다는 미국의 경우에 비추어보아 책 하나만 덜렁 번역해서 나온 우리나라에서 입소문만으로 이 책이 얼마나 팔릴까도 미심쩍었지만 어리숙한 자녀에게 밥을 떠 먹여주듯 새로운 전략을 어떤 식으로 구상해주어야하는지까지 자세하게 제시해주고 있는 책은 분명 친절했다. 그리고 이런 친절함에 힘입어 나는 드디어 QAF(Queer As Folk)의 끝을 수긍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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