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끄러운 제목의, 이 부끄러운 내용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써야하다니 참 부끄러운 일이다.
케잌하나 사면 이제 초의 밀도가 높아 빽빽하게 들어선 촛불에 눈이 부실 지경이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초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이 초가 갑자기 줄어들 때가 아닐까. 아니...줄어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나 대신 초를 꽃아줄 사람들이 있다면.
숨을 한껏 들이쉬고 후욱하고 촛불을 끌 때 '폐활량 좋구먼. 아직은 보험회사에서 내치지는 않겠어' 그렇게 놀려줄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놀림받아도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초의 갯수가 한꺼번에 줄어든다고해도 나는 여전히 행복하겠지.
살아오면서 대체로 행복했다. 남들이 다 힘들어한다는 고3때도 영원히 고3일 수 있을 것처럼 행복했으니까. 그 뒤로도 지금까지 쭉 어설픈 내 말과 몸짓을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날 사랑하기에 행복하다. 가끔은, 말할 수 없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 외로움마저도 내 것이기에 가슴으로 껴안고 사랑하면서 남은 날들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새로 사랑해야 할 사람들과 여전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련다.
이 세상에는-점점 미국과 담합한 정부의 음모로 어디론가 납치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말이다.
케잌하나 사면 이제 초의 밀도가 높아 빽빽하게 들어선 촛불에 눈이 부실 지경이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초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이 초가 갑자기 줄어들 때가 아닐까. 아니...줄어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나 대신 초를 꽃아줄 사람들이 있다면.
숨을 한껏 들이쉬고 후욱하고 촛불을 끌 때 '폐활량 좋구먼. 아직은 보험회사에서 내치지는 않겠어' 그렇게 놀려줄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놀림받아도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초의 갯수가 한꺼번에 줄어든다고해도 나는 여전히 행복하겠지.
살아오면서 대체로 행복했다. 남들이 다 힘들어한다는 고3때도 영원히 고3일 수 있을 것처럼 행복했으니까. 그 뒤로도 지금까지 쭉 어설픈 내 말과 몸짓을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날 사랑하기에 행복하다. 가끔은, 말할 수 없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그 외로움마저도 내 것이기에 가슴으로 껴안고 사랑하면서 남은 날들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새로 사랑해야 할 사람들과 여전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련다.
이 세상에는-점점 미국과 담합한 정부의 음모로 어디론가 납치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고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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