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자다가 너무너무 무서워서 엄마방에 갔어요. 자고 있는 엄마를 뒤에서 꼭 안고 "엄마, 오래살아.", "엄마, 사랑해.", "엄마, 나 놔두고 어디가지마."하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엄마가 잠결에 "으응.."하면서 손을 잡았죠. 나는 엄마몸을 더 당겨안으며 애처럼 서럽게 울고있는데 엄마가 빵구를 뽕하고 꼈어요. 그때야 비로소, 아..우리 엄마가 아직도 살았구나. 엄마 몸이 엄마를 살게하려고 자면서도 이렇게 움직이고 있구나 하고 행복해졌습니다. 자면서도 엄마는 내 손을 계속 쓰다듬어주었고 내 팔에 꼭 안긴 엄마 등이 들숨날숨 움직이는 게 꽉 차게 느끼면서 나도 들숨날숨, 엄마옆에서 잠들었어요. 엄마있는 애처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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