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아주 우연히 리블 풀세트가죽갑옷을 구하게 됐다. 색바뀌기 2분전에 산거라 사고 나니 색이 확 바뀌는데 가슴이 다 두근할 지경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여캐, 까니즐링에게 입혀보니 아주 마음에 들어서 다 늙은 애를 환생시킬 생각까지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그 옷을 꼭 사고싶다 한다. 아무래도 가격을 못정하겠고, 나도 이 옷이 마음에 들기 때문에 팔 생각이 없다. 미안하다. 그렇게 말하고 하던 장사나 계속 하려는데 이 사람이 90만까지 언제든지 준비하고 있으니 연락하라고 한다.
그렇게 갖고 싶었나 해서, 90만까지는 안받고 30만만 달라고하고 팔았다. 서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서려는데 "돈이 남아돌아서리.ㅎㅎ"하고 말하는 걸 보자 퍼뜩 '아, 90만을 받아도 될 걸 그랬다.'하는 생각도 들고, 그 사람이 갈아입은 갑옷을 보니 내가 봐도 참 예쁜 것이 웃돈 얼마를 더 준다고 해도 파는 것이 아닌데...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실제의 돈도 아니고 단지 광캐고, 블스질도 좀 하고, 몹도 잡고, 무엇보다 사람 만나기 위해서 하는 게임상의 돈이고 게임상의 옷인데도 돈 60만G에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게 내가 이렇게 옹졸하고 속좁은 사람이었나 싶어 속이 상했다.
운이 좋아 내 손에 들어오긴 했어도 산지 하루만에 다른 손에 넘어간 걸 보니 분명 처음부터 내 옷은 아니었던거다. 그런 걸 제값도 아니고 제값보다 다섯배나 되는 값으로 팔았는데도 아직 미련을 벗지 못하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씀이 이렇게나 어리다.
스샷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다;
그렇게 갖고 싶었나 해서, 90만까지는 안받고 30만만 달라고하고 팔았다. 서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서려는데 "돈이 남아돌아서리.ㅎㅎ"하고 말하는 걸 보자 퍼뜩 '아, 90만을 받아도 될 걸 그랬다.'하는 생각도 들고, 그 사람이 갈아입은 갑옷을 보니 내가 봐도 참 예쁜 것이 웃돈 얼마를 더 준다고 해도 파는 것이 아닌데...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실제의 돈도 아니고 단지 광캐고, 블스질도 좀 하고, 몹도 잡고, 무엇보다 사람 만나기 위해서 하는 게임상의 돈이고 게임상의 옷인데도 돈 60만G에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 게 내가 이렇게 옹졸하고 속좁은 사람이었나 싶어 속이 상했다.
운이 좋아 내 손에 들어오긴 했어도 산지 하루만에 다른 손에 넘어간 걸 보니 분명 처음부터 내 옷은 아니었던거다. 그런 걸 제값도 아니고 제값보다 다섯배나 되는 값으로 팔았는데도 아직 미련을 벗지 못하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씀이 이렇게나 어리다.
스샷이라도 찍어둘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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