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쓰고 난 다음 컴퓨터를 닫고 곧장 부천으로 달려가서 늑대양과 맛있는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을 먹었어요. 저는 아침정도는 자기 전에 먹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늑대양은 굉장히 배가 고팠을 거에요. 피자랑 해물필라프랑 허니브레드를 얻어먹고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극장으로 갔습니다.
시민회관에서 공연한 씨네락나이트의 영화는 피시만즈의 이야기를 담은 '롱시즌레뷰'였어요. 아쉽게도 저는 피시만즈라는 그룹을 아예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어요. 영화는 오로지 피시만즈의 팬들을 위한 영화였거든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피판데일리에서 말했다시피 판타스틱 영화제의 영화들은 내게 1지망인 영화가 다른 사람의 2지망일수도 있고, 내 3지망인 영화가 다른 사람의 0순위가 되기도 하니까요. 피시만즈의 팬과 동료들이 피시만즈의 팬인 감독과 만든 영화고, 아직도 계속 만들고 있는 영화니까 이 영화는 정말로 피시만즈의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었어요. 좀더 이 그룹을 알고갔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그래도 영화가 끝나고 밴드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 영화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밴드의 공연은 보지도 못하고 시청으로 갔습니다. 무서운 택시 아저씨때문에 덜덜덜 떨면서 시청에 도착하고 나니 감독의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더군요. 상영시간에 늦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영화감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더군요. 택시가 조금만 빨리 잡혔어도...
처음 본 건 시리즈 다세포 소녀[프로그램1, 프로그램2]였습니다. 원작의 팬으로 그걸 다세포소녀의 매력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되게 궁금했었는데,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순정만화같이 곱상한 그림체에 평범하고 순수해보이는 무쓸모고등학교의 소년, 소년들의 엽기적이고 골때리는 행동과 말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던 게 만화의 미학이었다면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그네들의 막나가는 성과 화장실유머에 촛점을 둡니다. 퇴폐와 타락이 즐겁다고 노래하며, 과외선생님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SM복장을 취하고, 과학실이든 어디든 한판 벌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그들에게 순정만화다운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건 무리겠고 기대하던 순수를 어김없이 배반하며 뒷통수를 때리는 다세포소녀의 미학을 찾아내기도 힘들겠지만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나름의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그것'을 장미로 표현하며, 꾸역꾸역 올라오는 장미잎을 보면서 관객에게 비명을 지르게 하는 연출이라던가, "씨발, 이 학교도 좆같네."문을 박차고 나가는 왕언니의 멋지고도 쓸쓸한 뒷모습, 가난의 배를 갈라 그 속을 파헤쳐 가난의 원인(이거 멋집니다)을 알아내면서도 애써 그것을 무시하는...어쩌면 가난한 소녀의 친구가 될뻔한 상류층 전학생의 웃음같은 것들이 그것이었죠. 그것은 만화에서도 찾아낼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거기다 마지막 두눈박이와의 에피소드는 원작의 애절한 순정같은 것도 잘 표현했더군요.
제가 좋아하던 반장이라던지, 그 외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장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녀들의 외모가 아주 뛰어났고 (가난을 업고 다니는 소녀는 없는 집에서 뭘 먹었길래 그렇게 발육이 좋은겁니까?) 우리나라에서 성과 학교를 매개로 한 노골적인 시리즈가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시리즈다세포소녀의 제작은 환영할만 합니다. 이래저래 불평이 많았지만 저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영화가 끝난 다음에 계란과 요구르트를 줘서 더 즐거웠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었습니다.
영화의 탓은 아니라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기 때문에 그 뒷영화들은 도저히 즐기면서 볼 수가 없었어요. 기적적으로 목구멍이 타들어갈 정도로 약을 먹어대며 견뎌내기는 했지만 꽤 고통스럽게 영화를 봐야했기 때문에 뒷 영화들에 대한 느낌은 희미합니다.
다세포 소녀에 이어 애니 프란체스카를 봤어요. 길고 긴 김수미씨의 나레이션을 시작됐어요. 여전히 궁상맞고 잘 될듯 하면 뭔가 사고가 터지는 이놈의 사랑스런 뱀파이어들은 여전하더군요. 영화의 내용을 말하면 꽤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말하지않지만 나름 해피앤딩이라고 고집하는 듯한 결말은 잔인하고 슬펐답니다. '애니 프란체스카'를 이용한 말장난은 극장온도를 1도씩 낮춰 담요를 더 꼭 덮어야했지만 나름 그게 매력이었어요. 대부분의 인물들이 실제 배우의 목소리를 사용해서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프란체스카역의 성우도 좋았어요. 심혜진씨가 직접해도 저보다 잘하진 못했을거다, 라 생각될 정도였거든요. 참, 신해철씨 더빙 멋졌습니다. 이 사람 여러모로 재주가 많네요.
마지막 영화는 공포기형인간이었습니다. 작품소개와 피판데일리의 소개1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가졌던 탓일까요? 영화가 제작된 게 69년의 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잔인하고 괴이한 영화였을수도 있는데, 어쩐지 우스꽝스럽게 보였습니다. 젓가슴을 드러낸 정신병동의 여자들로 시작된 첫장면에서는 꽤 놀랐었고, 이어 남자주인공의 환상인지 기억인지 모호한 절벽의 풍경과 거기서 이리저리 헤매는 정체모를 인간의 이미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초반부전개는 흥미진진했고, 중반에 이르러서 그 힘을 잃기는 했지만 '극이 진행되고 있다'정도는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그 마무리는 어떻게해서든지 영화를 마무리 짓기 위한 마무리에 반전을 위한 반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기가 기형인 것 때문에 아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래서 외도를 했고, 그래서 아내에게 복수하고, 세상에 대한 복수를 꿈꿔온 한 돈많은 기형인간의 고통은 "샴쌍둥이를 만들 정도의 천재성이 있다면 니 물갈퀴손가락 정도는 얼마든지 수술할 수 있잖아"의 투덜거림만 불러일으키더군요. 덕분에 아내의 외도는 남편의 혐오스러운 기형때문이 아니라, 어디를 가나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옥죄는 스토커기질 덕분이라고 해석되었고요.
동굴을 빠져나오는 그 짧은 순간에 어디서 구했는지 지필묵을 준비해서 훌륭한 정자체로 어머니에게 남기는 유서를 쓴 남자주인공의 능력도 대단했지만 "내 소원을 들어 정상인을 기형인간으로 만드는데 협조하라"는 아버지의 명에 "당신은 미쳤어. 난 절대 안해!"라고 반항할 정도의 재능이라면(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거에요)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과대학 나와서 인턴마치면 기형인간쯤은 가볍게 창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731부대의 전설이라는 게 일본에서도 굉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분에서 대학 나왔으니 당연히 취직하겠지...라고 생각하시던 할아버지세대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대했던 것만큼의 매력은 없었지만 이게 69년의 영화라는 걸 감안한다면 당시엔 정말로 파격적인 작품이었을거에요. 사지가 잘려나가고, 여장을 한 채로 여인의 가슴을 칼로 그으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적 성향의 남자가 등장하고, 신문을 방안 가득 쌓아놓고 사건이라면 밥보다 좋아하는 히키코모리 탐정이라는 현대적 캐릭터에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까지(근데 사촌을 정부로 삼는 건 괜찮으면서 여동생과 섹스하는 건 안되는건가요?) 등장했으니 지금 생각해도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말마따나 부천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었겠어요?
시민회관에서 공연한 씨네락나이트의 영화는 피시만즈의 이야기를 담은 '롱시즌레뷰'였어요. 아쉽게도 저는 피시만즈라는 그룹을 아예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어요. 영화는 오로지 피시만즈의 팬들을 위한 영화였거든요.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피판데일리에서 말했다시피 판타스틱 영화제의 영화들은 내게 1지망인 영화가 다른 사람의 2지망일수도 있고, 내 3지망인 영화가 다른 사람의 0순위가 되기도 하니까요. 피시만즈의 팬과 동료들이 피시만즈의 팬인 감독과 만든 영화고, 아직도 계속 만들고 있는 영화니까 이 영화는 정말로 피시만즈의 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었어요. 좀더 이 그룹을 알고갔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그래도 영화가 끝나고 밴드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다음 영화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밴드의 공연은 보지도 못하고 시청으로 갔습니다. 무서운 택시 아저씨때문에 덜덜덜 떨면서 시청에 도착하고 나니 감독의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더군요. 상영시간에 늦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영화감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아쉽더군요. 택시가 조금만 빨리 잡혔어도...
처음 본 건 시리즈 다세포 소녀[프로그램1, 프로그램2]였습니다. 원작의 팬으로 그걸 다세포소녀의 매력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되게 궁금했었는데,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순정만화같이 곱상한 그림체에 평범하고 순수해보이는 무쓸모고등학교의 소년, 소년들의 엽기적이고 골때리는 행동과 말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던 게 만화의 미학이었다면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그네들의 막나가는 성과 화장실유머에 촛점을 둡니다. 퇴폐와 타락이 즐겁다고 노래하며, 과외선생님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SM복장을 취하고, 과학실이든 어디든 한판 벌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그들에게 순정만화다운 아름다움을 기대하는 건 무리겠고 기대하던 순수를 어김없이 배반하며 뒷통수를 때리는 다세포소녀의 미학을 찾아내기도 힘들겠지만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나름의 재미를 만들어냅니다.
'그것'을 장미로 표현하며, 꾸역꾸역 올라오는 장미잎을 보면서 관객에게 비명을 지르게 하는 연출이라던가, "씨발, 이 학교도 좆같네."문을 박차고 나가는 왕언니의 멋지고도 쓸쓸한 뒷모습, 가난의 배를 갈라 그 속을 파헤쳐 가난의 원인(이거 멋집니다)을 알아내면서도 애써 그것을 무시하는...어쩌면 가난한 소녀의 친구가 될뻔한 상류층 전학생의 웃음같은 것들이 그것이었죠. 그것은 만화에서도 찾아낼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거기다 마지막 두눈박이와의 에피소드는 원작의 애절한 순정같은 것도 잘 표현했더군요.
제가 좋아하던 반장이라던지, 그 외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장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녀들의 외모가 아주 뛰어났고 (가난을 업고 다니는 소녀는 없는 집에서 뭘 먹었길래 그렇게 발육이 좋은겁니까?) 우리나라에서 성과 학교를 매개로 한 노골적인 시리즈가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시리즈다세포소녀의 제작은 환영할만 합니다. 이래저래 불평이 많았지만 저도 충분히 즐거웠어요. 영화가 끝난 다음에 계란과 요구르트를 줘서 더 즐거웠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었습니다.
영화의 탓은 아니라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졌기 때문에 그 뒷영화들은 도저히 즐기면서 볼 수가 없었어요. 기적적으로 목구멍이 타들어갈 정도로 약을 먹어대며 견뎌내기는 했지만 꽤 고통스럽게 영화를 봐야했기 때문에 뒷 영화들에 대한 느낌은 희미합니다.
다세포 소녀에 이어 애니 프란체스카를 봤어요. 길고 긴 김수미씨의 나레이션을 시작됐어요. 여전히 궁상맞고 잘 될듯 하면 뭔가 사고가 터지는 이놈의 사랑스런 뱀파이어들은 여전하더군요. 영화의 내용을 말하면 꽤 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말하지않지만 나름 해피앤딩이라고 고집하는 듯한 결말은 잔인하고 슬펐답니다. '애니 프란체스카'를 이용한 말장난은 극장온도를 1도씩 낮춰 담요를 더 꼭 덮어야했지만 나름 그게 매력이었어요. 대부분의 인물들이 실제 배우의 목소리를 사용해서 몰입도도 좋았습니다. 프란체스카역의 성우도 좋았어요. 심혜진씨가 직접해도 저보다 잘하진 못했을거다, 라 생각될 정도였거든요. 참, 신해철씨 더빙 멋졌습니다. 이 사람 여러모로 재주가 많네요.
마지막 영화는 공포기형인간이었습니다. 작품소개와 피판데일리의 소개1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가졌던 탓일까요? 영화가 제작된 게 69년의 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잔인하고 괴이한 영화였을수도 있는데, 어쩐지 우스꽝스럽게 보였습니다. 젓가슴을 드러낸 정신병동의 여자들로 시작된 첫장면에서는 꽤 놀랐었고, 이어 남자주인공의 환상인지 기억인지 모호한 절벽의 풍경과 거기서 이리저리 헤매는 정체모를 인간의 이미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초반부전개는 흥미진진했고, 중반에 이르러서 그 힘을 잃기는 했지만 '극이 진행되고 있다'정도는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그 마무리는 어떻게해서든지 영화를 마무리 짓기 위한 마무리에 반전을 위한 반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자기가 기형인 것 때문에 아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래서 외도를 했고, 그래서 아내에게 복수하고, 세상에 대한 복수를 꿈꿔온 한 돈많은 기형인간의 고통은 "샴쌍둥이를 만들 정도의 천재성이 있다면 니 물갈퀴손가락 정도는 얼마든지 수술할 수 있잖아"의 투덜거림만 불러일으키더군요. 덕분에 아내의 외도는 남편의 혐오스러운 기형때문이 아니라, 어디를 가나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옥죄는 스토커기질 덕분이라고 해석되었고요.
동굴을 빠져나오는 그 짧은 순간에 어디서 구했는지 지필묵을 준비해서 훌륭한 정자체로 어머니에게 남기는 유서를 쓴 남자주인공의 능력도 대단했지만 "내 소원을 들어 정상인을 기형인간으로 만드는데 협조하라"는 아버지의 명에 "당신은 미쳤어. 난 절대 안해!"라고 반항할 정도의 재능이라면(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거에요)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의과대학 나와서 인턴마치면 기형인간쯤은 가볍게 창조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731부대의 전설이라는 게 일본에서도 굉장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분에서 대학 나왔으니 당연히 취직하겠지...라고 생각하시던 할아버지세대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대했던 것만큼의 매력은 없었지만 이게 69년의 영화라는 걸 감안한다면 당시엔 정말로 파격적인 작품이었을거에요. 사지가 잘려나가고, 여장을 한 채로 여인의 가슴을 칼로 그으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적 성향의 남자가 등장하고, 신문을 방안 가득 쌓아놓고 사건이라면 밥보다 좋아하는 히키코모리 탐정이라는 현대적 캐릭터에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인 소재까지(근데 사촌을 정부로 삼는 건 괜찮으면서 여동생과 섹스하는 건 안되는건가요?) 등장했으니 지금 생각해도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프로그램의 말마따나 부천이 아니었다면 제가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날 수 있었겠어요?
- "지상에서 가장 끔찍한 영화""영화 보던 관객 졸더, 반 이상 구토""당신이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잔혹함의 극한대"거짓말하고는. 도저히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런 식의 광기어린 선전문구들은 지금까지 경험을 살려 보건데, 대부분 허풍 섞인 과장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속았다며 시시한 영화 탓해봤자 이미 때늦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 그런 식의 수사로도 온전히 표현해 담기 어려운 영화와 그것을 자랑스레 만든 감독이 있다.<공포기형인간><지옥><고문의 즐거움>의 문제작 감독 이시이 데루오가 그 주인공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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