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전남 드래곤즈 코치(36)가 부업을 시작했다.

영국 유학 중인 지난 3월 말 잠시 귀국했던 황 코치는 지난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롯데백화점 7층에 일식 체인점 '이즈미'를 개업했다.

조용한 성격 탓에 따로 주위에 알리지 않았지만 축구인들이 알음알음으로 가게를 찾는 바람에 이들을 대접을 하느라 약 2주간을 정신없이 보냈다.

'이즈미'는 이미 이회택 전남 고문이 서울 방이동에서 운영을 하는 등 축구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식 체인점. 본점의 최재익 사장이 여러 축구인들과 친분이 두터워 황선홍 코치도 분점을 개업하는 계기가 됐다.

"집이 성남 분당인데 그곳에는  이미 두 군데나 체인점이 있어 다소 거리가 멀지만 일산에 가게를 냈다"는 그는 "아내가 뭔가를 하고 싶어해 고민 끝에 일식집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곳곳에 '선수 황선홍'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는 가게는 부인 정지원 씨의 몫인 셈. 때문에 영국에서 함께 생활했던 부인과 딸(현진) 아들(재훈)은 이번 기회에 완전히 귀국하고, 황 코치는 연말까지 홀로 영국에 남아 유럽을 돌며 영어와 축구연수를 계속할 예정이다.

황 코치가 개업한 '이즈미'는 백화점에 입점했기 때문에 일반 일식집과는 다소 차별화가 되어 있다. 주로 점심 손님이 많고 회보다는 정식, 초밥, 탕 등이 주메뉴.

오후 9시면 문을 닫아야 하는 특성상 술 손님도 거의 없다.

'일산 롯데점 이즈미/대표 황선홍' 이라는 명함과 다소 서툰 서빙은 그를 아직 축구선수로 기억하는 팬들에겐 낯선 모습이다.

일산=박용철 기자

사진=배철용 기자< dragon@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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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5월 3일(월) 11:27 [일간스포츠]




아앗, 저기가면 아저씨가 앞치마매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나에게 서빙을 해준단 말이지? 감동이다아. 대표 황선홍이란 명함이 어쩐지 호스트스럽다고 느끼는 건 나 뿐인가? 혹시 9시 넘어 불꺼진 백화점에서 네이키드 스시 이벤트를 열어준다면 얼마를 내고라도 들어갈 용의가 있는데. 어려울라나? (목숨을 걸어야 할지도.)

어쩐지 뜬금없이 영국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도로 영국으로 돌아갈 생각도 없으면서 딱히 뭐 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아 이 아저씨가 드디어 살림을 살기로 작정을 했구나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딱 들어맞았다. ....아닌가?

서울의 모구 케이플티비에서만 방영해줬다던 초밥집광고도 오늘을 위한 것이었구나. 아니면 그냥 이회택옹의 말을 거절하지 못했던건가? 아무튼 이 광고를 보고 이 바닥의 절대강자는 회택옹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영감님의 마수는 어디까지 뻗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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