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세 명의 남자가 있었다.
말끝마다 지져스를 달고 살던 신앙깊은 남편과
suck my dick을 말하다가 누군가 제 입에 dick를 쑤셔넣어도 아무 불평할 수 없게 되어버린 댄싱킹과
딱 달라붙는 청바지에 하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귀엽게 웃었던 J.D. 그 3류 양아치 사기꾼.


그 중 어느 누구도 다른 여자에게(혹은 남자에게) 추천해주지 못할 인종들이지만, 누군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내가 그 선택을 거부하지 못한다면, 아니 선택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하더라도...내가 선택할 남자는 J.D 그 날건달이다.

아마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엉덩이를 가지고 나타나 내게 수줍게 웃어줄테니까.

루이스에게 강아지 흉내를 내면서까지 차에 태우고 싶었던 그 귀여운 남자는 비오는 날 흠뻑젖은 몸으로 나타나 고양이같은 표정으로 '당신이 생각나요'라고 말했다.그리고 14살에 만나 4년 연애끝에 결혼해서 10여년동안 한번도 남편과 느끼지 못했던 오르가즘과 함께 "당신이 내 마음을 뺏아갔다"고 속삭여주었지. 그 아름다운 몸과 얼굴과 젖은 나신을 내 옆에 뉘인채.


J.D는 남편처럼 날 억압하고 무시하며 소리지르지도, 지금쯤 지옥에서 악마의 거시기나 빨고 있을 그 개자식처럼 추잡하지도 않았지.

그러니까 나는 J.D를 만날테야. 그 달콤한 사기꾼을 만나야지.

그가 다음날 루이스의 돈을 챙겨 도망가면, 난 망연자실해 쓰러져있는 루이스를 일으켜세우고 말해야지. "괜찮아. 루이스. 다 잘될거야. 그러니까 당장 여기서 일어나." 그리고 가장 우아하고 공손한 말투와 태도를 가진 강도가 되어 사람들의 돈을 뺏을거야. 그가 보여준 방식처럼. 이전의 순종적이고 겁많던 날 죽여야지.

안녕, 내 인생의 가장 예뻤던 쓰레기.
넌 나쁜 놈이지만 그래도 난 널 용서할게. 안녕, 이젠 정말로...

p.s. 혹시 널 닮은, 이젠 중년이 된 헐리우드 배우를 만나게 된다면 얘기해줘. 당신처럼 3류 양아치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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