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日出)과 일몰(日沒), 월출(月出)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장소로 유명하다. 충청남도 서해의 땅끝 마을로서,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고 인근의 남양만(南陽灣)과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왜가리의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이라고 해서 왜목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모두 8가구가 살고 있으며 7가구는 어업, 1가구는 농업에 종사한다.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에 바다 너머 경기도 화성군까지는 서로 육지가 멀리 떨어져 있고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일출·일몰·월출을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지구의 공전에 따라 태양이 경기도 화성군 앞바다의 국화도와 장고항 사이로 이동해가면서 떠오르고 지기 때문에, 석문산(79m) 정상에 오르면 일출과 월출의 위치가 시기별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려하고 장엄한 동해의 일출과는 달리, 이곳의 일출은 한순간 바다를 가로지르는 짙은 황톳빛의 물기둥이 만들어지면서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일몰은 대난지도(大蘭芝島)와 소난지도 사이의 비경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활활 타오르던 태양이 서서히 빛을 감추며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검붉게 물들이면서 바닷속 깊이 잠겨버리는 장관을 연출한다.특히 일출과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최소 180일이나 된다. 태양이 국화도 위로 뜨는 7월과 장고항 틈 사이로 떠오르는 1월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출처: 테마백과사전 > 국내문화탐방 > 충청남도 > 왜목마을
역마살이 붙었나..여행갔다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 여행을 떠나고싶다.
새해 무렵에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왜목마을이란 곳을 알게됐어. 해 뜨고 해 지는 걸 동시에 볼 수 있다니, 어린왕자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곳이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당진가는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하는데, 아주 먼 곳은 아닌가봐. 당시에는 펜션가격이 꽤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래도 연초라 일출을 보기 위해 그랬을라나? 굳이 펜션을 찾지 않아도 몸 뉘일 수 있는 곳이라면 아무곳이나 잡아서 일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수업없는 날 훌쩍 떠나볼까.
그래서 그런지 브로크백 마운틴의 OST를 듣다가 King of the road가 나오면,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이내 상상에 빠져. 상상속에서 난 낡은 트레일러와 가난한 몸만 가지고 지도를 편 다음 손이 닿는 곳으로 무작정 출발하는거야. 연락닿는 사람도 없고 연락 올 사람도 없이, 무작정 핸들닿는 곳으로 가면서 외로움을 벗삼고 달이랑 별이랑을 연인삼아 밤을 보내고. 물론 그러다가 과속딱지가 끊겨도 '주소지가 없으니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난봉꾼이 됐다가, 인적없는 마을에 기름을 넣으러 갔는데 인간백정 부자에게 살육당하는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로까지 상상이 미치면 확!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 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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